BMW 'X4' 전격 공개, 고가의 'X6' 모델 연상시켜

  • 등록 2013-04-05 오후 4:48:46

    수정 2013-04-05 오후 4:48:46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세계 고급차 시장의 1위 브랜드인 BMW가 새 SUV 모델인 ‘X4’를 전격 선보였다.

영국의 자동차 전문매체인 ‘카즈’는 ‘BMW X4가 누출되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처음으로 입수한 X4의 모습은 종전 X3의 ‘라이프스타일’ 버전으로 볼 수 있다고 5일(한국시간) 전했다.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는 이 SUV는 오는 20일 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에서 개막하는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공식 데뷔전을 가질 예정이다.

매체는 당초 X4가 지난 1월에 있었던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지만 BMW사는 일정을 늦춰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콘셉트카 형식으로 출품하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새로 나오는 BMW X4는 기본적으로 X6(사진)의 DNA를 가진 차세대 SUV 기대작으로 꼽힌다. 사진=BMW 홈페이지
X4 모델은 X3와 X5 사이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라이프스타일 SAV(Sports Activity Vehicle)’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걸로 내다봤다.

BMW 차량을 전문으로 다루는 ‘BMW 블로그’에서는 X4가 고가의 상위 모델인 X6을 연상시킨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자동차의 크기가 조금 작을 뿐 둘을 놓고 보면 스타일이 흡사하다고 평가했다. BMW에서 나오는 2번째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 라인답게 X6 외관의 핵심인 뒷모습과 옆모습이 닮은꼴이라는 것이다.

실제 두 모델은 같은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물론 X4는 X6이 처음 공개된 뒤 6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만큼 세부 디자인에서 현대적인 느낌을 잔뜩 가미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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