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 돌팔매 맞는 게임업계..일자리 창출 `우등생`

정부 규제 늘어나도 채용규모 늘려..일자리 창출 기여
신입채용도 활발..청년실업 해소 도움
  • 등록 2012-02-23 오후 2:32:33

    수정 2012-02-24 오후 5:56:54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학교폭력의 주범`, `사회악` 등 악명 높은 별명을 얻으며 정부로부터 여러 규제를 받고 있는 게임업계가 올해 대규모 채용에 나서며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게임업체 대부분은 올해 채용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업계에 따르면 게임업계 총 종사자수는 약 10만명 이상으로 매년 약 10%가량 늘어나고 있다. 올해 역시 10% 이상 게임업계 종사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게임업체들은 신입사원 채용에도 적극 나서 청년실업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주요 대기업들이 신입사원 공개채용 규모를 약 2% 줄이려는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또한 게임업체들은 모두 학력에 제한을 두지 않는 열린 채용을 실시하고 있어 더 많은 청년이 취업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넥슨은 올해 약 300명 정도 인원을 채용할 전망이다. 수천명을 채용하는 대기업에 비할 숫자는 아니나 연 매출이 1조2117억원임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규모를 채용하는 것.

넥슨은 이 가운데 약 90명을 신입사원으로 채용해 게임업계 인재 발굴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이 채용 규모는 넥슨만을 기준으로 한 숫자로, 관계사까지 합치면 채용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약 200여 명을 채용한 엔씨소프트(036570)는 올해 이보다 비슷하거나 늘어난 수준의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상·하반기 공개채용을 실시하고 있으며 약 100명을 신입사원으로 채용하고 있다.

또한 엔씨소프트는 게임뿐 아니라 야구단 운영에 필요한 인력도 채용하고 있어 다양한 분야 인력을 흡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095660)는 지난해 300명을 채용한 데 이어 올해 역시 비슷한 규모 채용을 이어갈 전략이다. 특히 네오위즈게임즈는 공개채용 외에도 인턴직원 선발, 게임 관련 교육 프로그램 진행 등으로 청년들에게 교육기회와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50명을 채용하고 이 가운데 60명을 신입사원으로 뽑았던 CJ E&M 넷마블 역시 올해 채용 확대에 나선다. 이미 CJ그룹이 채용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밝혔고 자체 게임 확대를 위해 인력 충원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약 100여명을 채용한 NHN(035420) 한게임도 올해 이 채용 숫자를 늘릴 계획이다.

이들 대형 게임업체들 외 중소 게임업체와 개발사들도 신입사원 채용에 나서 올해 게임업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전망이다.

스마트폰 게임 시장 확대로 게임빌(063080)컴투스(078340) 등은 올해 채용 규모를 크게 늘릴 계획이다. 이들은 지난해 30~50명을 채용한 바 있다. 지난해 처음 공개채용에 나선 엠게임(058630)드래곤플라이(030350)는 올해도 역시 공개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게임 개발사인 스마일게이트도 올해 신입사원 채용에 처음 나서며 신규 인력 확대에 힘을 보탰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업체 매출규모를 두고 대기업 채용규모 등과 비교하면 많은 이력을 채용하는 편"이라며 "부작용과 규제 때문에 사회 인식이 안 좋지만 산업으로서 제 역할은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中 잡아야 산다"..게임사, 중국시장에 `집중` ☞엔씨, 개인정보관리체계 정부 인증 획득 ☞넥슨, `서든어택`으로 엔씨 `아이온` 누르고 PC방 1위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 스냅타임
    2024년 12월 03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12월 02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4년 11월 29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11월 28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11월 27일 오늘의 운세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