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인 | 이 기사는 12월 16일 14시 12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신성우 기자] 대구은행(005270)의 지주회사 전환 계획은 현 상황에서만 보면 부산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가 흐름이 변수가 되고 있다.
지주회사 전환을 무효화할 수 있는 반대주주의 주주매수청구권 행사비율은 확정 전이지만 행사가를 갓 넘긴 수준에서 주가가 형성되고 있어서다.
16일 금융감독당국 및 은행업계에 따르면 대구은행이 지난 10월27일 신청한 금융지주회사 `DGB금융지주` 설립 예비인가안은 오는 29일 금융위 제23차 정례회의에서 심의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대구은행의 지주회사 전환 계획 또한 부산은행과 마찬가지로 포괄적 주식이전에 대한 반대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을 조건으로 하고 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금융위의 금융지주회사 설립 예비인가 이후 포괄적 주식이전을 위한 주주총회소집 이사회 결의때 건전성 등을 감안해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행사금액은 1만5043원이다. 대구은행이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주식이전을 결의한 것은 지난 10월26일. 당시 주가는 1만5900원(이후 종가 기준)이다. 하지만 이후 주가는 만만찮게 흘러갔다. 11월23일에는 1만4100원까지 내려갔다.
설령 주식매수권 행사금액이 향후 확정할 일정비율 내에 들어 지주회사 전환에 문제가 없다 치더라도 비율을 높을 때는 자금유출에 대한 부담을 질 수 밖에 없다.
만일 발행주식(1억3212만주)의 10%가 행사된다고 가정해도 매입비용은 1987억원에 이른다. 각각 15%, 20% 행사땐 2981억원, 3975억원에 달한다.
현재 잠정적으로 잡혀있는 내년 1월21일~31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능기간 동안 대구은행의 주가 흐름에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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