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산업은행 정기감사..`閔회장 취임 후 첫 감사`

금주부터 사전 감사 착수..다음달 본감사
  • 등록 2010-08-18 오후 2:53:19

    수정 2010-08-18 오후 2:53:19

[이데일리 좌동욱 기자] 감사원이 산업은행에 대해 정기 감사를 실시한다.

18일 감사원과 산업은행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16일부터 산업은행을 대상으로 감사를 위한 사전 작업에 착수했으며 이 결과를 토대로 다음달 6일부터 10월1일까지 본감사(실지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2008년 후 2년만에 받는 정기 감사로 예고된 스케줄에 따라 감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감사는 민간 출신인 민유성 산은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2008년 6월 산업은행 총재(現 산업은행장)로 취임한 후 받는 첫 감사원 감사다.

이에 따라 민 회장 취임 후 추진돼 왔던 산업은행 민영화 작업이나 금융위기 후 기업 구조조정, 브라질 현지법인의 유가증권 투자손실, 예산집행·성과급 타당성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금융권 일각에서는 현재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받고 있는 대우조선해양(042660)에 대한 검찰 수사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지만 산업은행측은 `오비이락(烏飛梨落)`격의 해석이라고 일축했다.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 지분 31.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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