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원 SKT 사장 "티움, 국산기술 대표하는 체험관"

"국내 중소기업 기술+SK텔레콤 통신기술 체험관"
`G20 정상회의 등서 ICT 기술 알릴 대표 공간` 기대
  • 등록 2010-03-15 오후 2:00:56

    수정 2010-03-15 오후 2:00:56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국산 기술로만 구현된 정보통신기술(ICT) 체험 공간으로 한국 ICT기술을 대표할 수 있는 곳이 될 것입니다."

정만원 SK텔레콤(017670) 사장은 15일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 새롭게 문을 연 ICT 기술체험관 `티움(T.um) 2.0` 개관식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그는 "티움에 전시된 서비스들을 구현한 기술은 국내 중소기업 등 협력사들의 기술력과 SK텔레콤의 통신기술이 만난 최첨단 기술"이라며 "기술개발은 완료됐고 타 산업과 연계해 상용화될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티움은 이번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옴니아2`를 이용, 최첨단 ICT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날 행사장에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정만원 사장 등이 참석해 스마트폰과 결합된 ICT 기술을 경험했다.

티움의 가장 큰 특징은 자동차, 패션 등 여러 산업과 SK텔레콤의 통신 기술이 결합된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관람객은 자신의 몸과 얼굴을 스캔해 자신을 쏙 빼닮은 아바타를 만들 수 있고 이 아바타에 원하는 옷을 입혀볼 수 있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직접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 자신의 아바타에 옷을 입혀 보고 원하면 바로 구매할 수 있는 것.

또한 스마트폰으로 전시된 차량의 문을 열고 통신기술이 접목된 자동차에 탑승, 스크린을 이용해 미래형 차량 주행도 경험해볼 수 있다. 최 위원장은 전시된 자동차에 직접 탑승, 휴대폰으로 자동차를 제어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3D용 안경을 착용하고 2D 화면이 3D 화면으로 바로 전환되는 스크린을 감상해볼 수도 있다.

정 사장은 "미래 기술처럼 보이지만 이미 개발된 기술이라는 점이 중요하다"며 "특히 3D 변환기술은 올 연말이면 상용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장을 둘러본 최시중 위원장은 동작인식 등을 이용한 ICT 서비스를 접하고 "1년 전 방문했을 때보다 새로운 기술이 많이 늘었다"며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이 경이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SK텔레콤은 티움을 국내 ICT기술을 대표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오는 11월 서울에서 개최될 G20 정상회의 등 국제적인 행사에서 한국의 ICT 기술을 생생하게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최시중 방통위원장(왼쪽), 배우 신민아씨(가운데), 정만원 SKT 사장이 SK텔레콤의 ICT 체험공간 티움을 방문해 아바타 생성 과정을 체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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