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싱가포르투자청·세콰이어차이나서 4000만弗 투자받아

  • 등록 2018-06-18 오전 9:47:17

    수정 2018-06-18 오전 9:47:17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간편송금 서비스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는 싱가포르투자청(GIC)과 세콰이어 차이나로부터 4000만달러(한화 약 440억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토스의 누적 투자액은 약 130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투자는 GIC의 한국 스타트업 최초 투자이자 세콰이어 차이나의 한국 최초 투자 사례다. 토스는 지난 1년간 사용자 규모 2배 성장을 기록, 현재 누적가입자 수 800만명을 돌파했다. 월 송금액은 1조5000억원, 사용자들이 토스를 통해 확인 중인 월간 기준 자산 거래내역 규모는 10조원에 이른다.

글렌 썬 세콰이어 차이나 파트너는 “토스의 금융서비스 플랫폼으로의 진화가 놀랍다”며 “매끄러운 사용자 경험과 탄탄한 기술적 역량, 수익화 전략 및 성장 등이 매우 인상적이다. 그간 투자해 온 아시아의 선두 유니콘 기업들로부터 목격해 온 성공요소를 모두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싱가포르 투자청과 세콰이어 차이나 파트너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투자 유치는 토스가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토스의 비즈니스 성장을 강화할 수 있는 투자 및 인수 등 주요 기회를 모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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