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한국당, 文개헌안과 다른 與개헌안 가져오라 트집"

29일 정책조정회의서 발언
"文개헌안, 與개헌안과 다르면 그것이 엇박자"
  • 등록 2018-03-29 오전 9:41:46

    수정 2018-03-29 오후 5:37:24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문재인 대통령 개헌안과 다른 여당 자체 개헌안을 가져오라고 요구하는 자유한국당을 겨냥해 “개헌안 트집으로 어렵게 연 협상 테이블을 어지럽히기만 한다”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 개헌안이 이미 여당 개헌안을 충분히 반영해 만들어졌다는 이유에서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대통령 개헌안은 개헌 당론을 전폭 수렴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대통령 개헌안이 여당안과 다르면 그것이야말로 당정과 당청 간 엇박자 개헌안”이라며 “여당 개헌안을 무시했다면 불통이고 독제 개헌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부안과 다른 여당안을 가져오란 한국당 주장은 개헌을 또 걷어차려는 구실이고 생트집”이라며 “정부·여당 개헌안은 분권과 연정, 협치를 제도적으로 보장함에도 불구하고 야당 일각에서는 여전히 총리 국회 선출과 추천권을 주장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대통령제 근간을 허물고 국회가 입법·행정권까지 장악하는 내각제에 민주당은 동의 안한다”며 “국민이 바라는 개헌은 대통령제 하에서 분권과 협치를 시대정신에 따라 새롭게 제도화하자는 것이지 내각제를 하자는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가 총리를 추천하고 선출하면 국회에서 벌어지는 여야 갈등이 대통령과 총리 간 갈등으로 옮겨갈 것”이라며 “지금 야당 주장대로 하면 문재인 대통령과 홍준표 총리도 가능한 데 나라가 제대로 굴러가겠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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