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글에 국내 정밀지도 반출 허용 여부를 결정하는 시기가 다가오면서 증강형실(AR) 관련주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4일 오전 9시43분 현재
아이엠(101390) 주가는 전일대비 2.93% 오른 5970원을 기록 중이다.
한빛소프트(047080) 주가 역시 1.87% 상승한 7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닌텐도의 AR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GO)’ 흥행으로 AR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구글에 지도 반출 시 국내에서도 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AR 관련 기술을 보유한 업체들에게도 매수세가 몰리는 양상이다.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측량성과(지도) 국외반출협의체’ 2차 회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구글에 한국의 정말지도 데이터를 반출할지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구글은 반출을 요청한 지도가 SK텔레콤 내비게이션인 T맵에 사용돼 보안 심사를 마쳤고 신기술 보급에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측은 국가안보시설 노출 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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