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2Q 영업익 152억..구조조정·환율 여파로 급감

일회성 비용에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밑돌아
카메라모듈 등 부품 공급 증가로 매출은 늘어
하반기 중국 공급 확대..차세대 기판 투자 결정
  • 등록 2016-07-22 오전 11:30:44

    수정 2016-07-22 오전 11:30:44

삼성전기 2016년 2분기 실적(단위: 억원, 자료: 삼성전기)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삼성전기(009150)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15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83.9%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6164억원으로 0.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94억원으로 431.6% 늘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경영효율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 반영과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전략거래선 신모델의 부품 공급 본격화와 중화권 거래선의 고화소 카메라 모듈 공급 확대로 매출 실적은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디지털모듈부문은 전분기 대비 7% 증가한 731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중화권 거래선의 카메라 모듈 판매가 확대되고, 전략거래선의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를 채용한 카메라 모듈과 함께 와이파이 모듈 판매가 증가한 영향이다.

3분기부터는 중화권 거래선에 듀얼카메라 모듈 공급을 시작으로 고화소·고기능의 하이엔드급 제품으로 중화권 거래선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칩부품부문은 전분기 대비 3.8% 감소한 5053억원의 매출에 그쳤다. 전략 거래선 신모델향 판매와 산업·전장용 MLCC(Multi-Layer Ceramic Capacitor, 적층세라믹캐패시터) 매출 비중이 증가했지만 해외 거래선의 재고조정 때문이다.

하반기는 3분기 완공 예정인 필리핀 신공장에 고효율 혁신라인을 구축하고 차세대 신기종 출시로 MLCC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삼성전기는 설명했다. 또한 초소형 고주파 인덕터 등 신규 라인업을 강화해 EMC(Electro Magnetic Compatibility) 사업을 집중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기판부문은 매출 3443억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보급형 스마트폰용 메인 기판과 메모리용 기판 매출은 늘었고 PC 수요 약세에 따른 CPU용 패키지기판 판매는 줄었다.

향후 스마트폰용 메인 기판은 해외 생산 비중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패키지 기판은 해외 거래선의 신모델에 적기 진입해 시장점유율과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삼성전기는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차세대 기판 개발 및 인프라에 2632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사업장내 기존 LCD 공장 일부를 임대해 연말까지 인쇄회로기판(PCB) 없이 칩 패키징이 가능한 패널레벨패키지(PLP) 방식의 개발라인으로 바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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