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28일 금강산 지역 산림 병해충 실태조사를 위해 산림 전문가 5명, 현대아산 관계자 3명 등 8명이 29일부터 31일까지 방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 북측이 현대아산에 금강산 지역 산림 병해충 방제를 위한 조사를 제안한데 따른 것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소나무에 이상이 생겨서 자체적으로 조사하던 과정에서 남측에 문의를 한 것 같다”며 “고성읍쪽의 (소나무 피해가) 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 지원이 필요할 경우 산림 자원 보호 차원에서 정부에서도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이 당국자는 “금강산 지역 자체가 우리가 공동으로 보호해야 할 유산이기 때문에 조사 결과를 보고나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생각”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