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고낙차 하수관 파손 막는 기술 도입

日세끼스이화학공업과 ‘드롭샤프트’ 라이선스 계약
  • 등록 2014-05-14 오전 11:49:25

    수정 2014-05-14 오전 11:49:25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가 많은 양의 하수가 유입되더라도 배수 처리를 원활하게 하고 파이프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신기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일본의 세끼스이화학공업과 이 회사의 독점기술인 ‘드롭샤프트(Drop Shaft)’ 기술 국내도입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드롭샤프트는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관 안에 나선 형태로 있는 섬유강화플라스틱 구조물이다. 홍수피해를 줄이는 목적으로 설치되는 빗물터널 유입부나 하수관 내 낙차가 큰 구간과 급경사지 등 수직구간에 사용된다. 이 구조물을 사용하면 하수의 낙차 시 공기압력에 의해 맨홀 뚜껑이 날아가 흩어지는 현상, 하수도관 파손, 낙차에 의한 소음 등의 문제 등을 예방할 수 있다.

기존 콘크리트 공법과 비교해 시공이 간편하고 유지관리 비용이 저렴한 안전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하수관거 내 하수의 낙차 및 유속에 의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지하 빗물터널 유입부 △저류조 시설 유입부 △도심지 내 하수도 공사시 수도, 가스, 통신, 전력 등 지하 구조물로 인해 높낮이 차가 큰 구간 등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

박태준 코오롱인더스트리 복합소재사업담당 상무는 “최근 기후 변화로 이슈화되고 있는 홍수저감과 환경사업에 발맞춰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관 사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차세대 환경소재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드롭샤프트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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