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시대 바다 괴물 발견, 외신 "의문의 시체 정체는..."

  • 등록 2013-05-07 오후 2:07:59

    수정 2013-05-07 오후 2:07:59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뉴질랜드의 한 해안에서 떠오른 선사시대 바다 괴물 발견이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이제껏 보지 못한 공룡이나 괴물 모양을 한 의문의 시체 하나가 지난주 뉴질랜드의 한 해안으로 떠밀려왔으나 확인 결과 범고래의 일종으로 판명났다고 ‘디스커버리 뉴스’가 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시체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바다 괴물이나 공룡 종류를 떠올리게 한다.

선사시대 바다 괴물 발견 소식이 해프닝으로 끝났다. 해양 생물학자의 조사 결과 이 의문의 시체는 범고래의 일종으로 판명났다. <사진은 해당기사의 범고래와 무관함>
매체에 따르면 이 시체는 뉴질랜드 해안을 돌며 스피드를 즐기던 4륜구동 자동차 동호회에 의해 최초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발견자들은 해변의 무성한 잡초 지대를 지날 때 해변 위에 마치 선사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동물의 시체를 목격하고 깜짝 놀랐다. 이 괴물체는 길이가 30피트(약 9m)에 이르고 넓고 날카로운 이빨을 지녔으며 미처 발달하지 못한 지느러미발도 포착됐다.

해당 시체는 동영상으로 촬영돼 해외 유명 동영상 사이트에 올려졌고 금세 세계적인 이슈를 모았다.

선시사대 바다 괴물 발견 소식을 제일 먼저 전한 뉴질랜드의 지역신문 ‘선 라이브’는 해양 생물학자가 조사에 들어갔고 곧 이 괴물체의 정체를 ‘범고래(killer whale)’로 규정했다고 밝혔다.

생물학자는 얼핏 보면 전에 볼 수 없었던 괴물이나 공룡을 연상시키지만 독특한 지느러미발에서 범고래임을 알아챘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해안으로 떠밀려온 미확인 동물의 시체가 괴물로 오인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면서 뉴질랜드를 비롯해 미국 플로리다, 캐나다 등지에서 바다 괴물 시체 소식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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