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한강공원 12곳에서 나오는 쓰레기 양이 하루에만 20톤에 달했다. 평월(1~6월 기준)에는 하루 평균 5톤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무려 네 배나 늘어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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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서울시는 심야시간대 청소인력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24시간 청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종전에는 오전 6시부터 밤 11시까지 1곳당 4~21명(총 95명)이 청소를 담당했다.
최임광 한강사업본부 본부장은 “열대야를 맞아 많은 시민이 한강공원을 찾아 쓰레기가 증가하고 있다”며 “시민이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가져가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은 지난달 27일부터 12일 연속으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다. 열흘 넘게 열대야가 지속된 적은 열대야를 공식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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