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 "유경선회장, 6월말까지 하이마트 매각 안되면 사퇴"

  • 등록 2012-04-30 오후 2:31:59

    수정 2012-04-30 오후 2:42:45

[이데일리 최승진 기자] 유경선 하이마트 대표이사가 오는 6월말까지 하이마트 매각이 불투명할 경우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 선 회장 해임으로 공석이 된 영업부문 대표는 다음달 3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선임된다.

하이마트 최대주주인 유진그룹은 최근 하이마트의 경영투명성 개선계획을 확정해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개선계획에 따르면 유경선 하이마트 대표이사는 오는 6월말까지 하이마트 매각이 불투명하면 주주 총회를 소집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고 신규 재무부문 대표를 선임한다.

유진 관계자는 "이번 경영투명성 개선계획은 유 회장이 배수진의 각오로 하이마트 경영정상화를 위한 투명성 강화조치와 하이마트의 새 주인을 찾으려는 매각의지가 확고하다는데 방점이 찍혀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매각주간사인 씨티 글로벌 마켓증권도 조만간 전체 매각 일정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진그룹은 영업부문 대표이사의 직무대행 영업지배인을 다음달 3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선임할 계획이다.

하이마트의 경영 통제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사외이사진도 중립적인 인사로 보강된다. 기존 4명의 사외이사에 더해 상장회사 협의회 등 기관으로부터 1명, 주요주주(기관투자가)로부터 1명 등 총 2명을 추천 받아 차기 주주총회에서 선임할 방침이다.

경영진 비리의 재발을 막고 감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감사위원회 산하에 감사실을 신규 설치키로 했으며 준법지원인 제도 도입과 내부고발제도를 신설키로 했다.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관계를 보장하기 위해 내부거래위원회의 규정을 강화키로 했으며 임원보상 결정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보상위원회의 운영도 개선키로 했다.

하이마트는 또 투자자를 비롯한 시장의 신뢰회복을 위해 영업 및 경영현안에 대해 정기적으로 IR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외부와의 소통에도 주력하고 임직원들의 투명경영 의식 강화를 위한 교육과 서약서 작성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하이마트는 이번에 확정한 경영 개선계획의 이행실적을 주기적으로 시장에 자율 공시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