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상반기중 '준법 경영 체계' 완비한다

(상보)"상반기 중 전 계열사 컴플라이언스 체계 완비…준법경영 선포식 개최 예정"
김순택 부회장 "계열사 CEO가 준법경영에 나서야"
  • 등록 2011-03-30 오전 11:05:43

    수정 2011-03-30 오전 11:05:43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삼성그룹이 상반기 중 전 계열사에 걸쳐 준법경영 체계를 완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다음달 계열사별로 준법경영 선포식도 갖는다.

김상균 삼성그룹 준법경영실 사장은 수요사장단협의회에서 "상반기 중 전 계열사에서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체계를 완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계열사 준법경영 선포식을 다음달 '법의 날'에 맞춰 개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CP)은 기업 스스로 법규를 준수하기 위한 자율적인 내부 통제시스템으로 회사의 임직원 모두가 제반 법규를 준수하도록 하는 사전적·상시적 통제 프로그램이다.

삼성그룹은 오는 4월25일 법의 날을 맞아 전 계열사 준법 경영 선포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삼성그룹은 지난 2009년 12월 김상균 사장이 사장단협의회에서 준법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한 후 이를 실제 경영에 적용하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

지난해 초에는 삼성전자(005930), 삼성SDI, 삼성중공업, 삼성물산 등 4개 계열사에서 시범적으로 CP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었다.

삼성그룹이 준법경영에 나선 것은 기업의 규모가 커지며 담합 등 준법경영 리스크 요인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인용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팀 부사장은 "준법경영에 대한 이해가 낮은 임직원이 자신도 모르게 담합 등 중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CP 운영을 위한 체계를 완비한 후 오는 2012년부터 전 계열사에 걸쳐 CP 체제 안정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사장단협의회에 참석한 김순택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부회장은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가 준법경영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임직원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며 "준법경영을 위한 가치를 임직원 스스로 내면화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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