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매출·영업익 모두 롯데 앞섰다

지난해 실적 발표..총매출·영업익 동시 추월
  • 등록 2010-02-01 오후 1:44:33

    수정 2010-02-01 오후 1:59:11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신세계가 지난해 총매출, 영업이익 부분에서 경쟁사인 롯데를 앞섰다.

`유통종가` 롯데쇼핑(023530)은 지난 2006년 신세계(004170)에 총매출 기준 1위 자리를 내어 준 뒤 영업이익도 함께 내줬다.

1일 신세계는 지난해 총 매출이 12조735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7.4% 늘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8일 롯데쇼핑은 총매출액이 12조167억원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에서도 신세계는 9193억원으로 롯데쇼핑(8785억원)에 400억원 가량 앞섰다.

이렇게 총매출과 영업이익 두 분야에서 신세계가 롯데쇼핑을 제친 것은 롯데쇼핑이 지난 2006년 2월 상장돼 실적이 공개된 이후 처음이다. 지난 2006년 신세계가 처음으로 총 매출 분야에서 롯데쇼핑을 제친 뒤 2007년과 2008년은 영업이익 부분에서 신세계가, 총 매출에서는 롯데쇼핑이 앞섰다.

반면 당기순이익에서는 롯데쇼핑이 신세계를 앞섰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9% 감소한 7215억원을 기록해 1% 감소한 5680억원의 신세계를 앞섰다.
 
신세계 측은 "올해 오픈한 센텀시티점과 영등포점 등 신규 점포의 매출이 예상치보다 좋게 나와 전체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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