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휴대폰 시장 2대중 1대는 `한국산`

삼성전자+LG전자 2Q 점유율 47.3%…경쟁사 압도
  • 등록 2009-08-11 오후 2:05:29

    수정 2009-08-11 오후 3:15:19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지난 2분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휴대전화 제조사의 북미 시장 점유율이 50%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시장조사업체 SA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2분기 북미시장에서 점유율 24.7%로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북미시장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지난해 3분기가 처음으로 4분기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4분기 모토로라를 제친 LG전자(066570)도 22.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위를 수성했다.

이에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연간 점유율에서도 사상 처음으로 모토로라를 제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북미시장 점유율은 모토로라가 22.1%로 1위였으며, 삼성전자(21.7%), LG전자(20.9%) 등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도 국내 업체들의 호조세가 두드러졌다. 미국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점유율 합계는 47%였으며, 캐나다에서는 53%였다.

이는 삼성전자의 풀터치스크린폰, LG전자의 메시징폰 등 현지 소비자 요구에 맞춘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북미 시장에서의 국내 업체 시장 지배력은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1위였던 모토로라가 연구인력 등 감축에 나서 단기간에 예전의 명성을 되찾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모토로라의 점유율 하락에 따라 프리미엄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국내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북미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 추이(출처: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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