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제자리걸음…외국인 19일째 순매수(마감)

피로감 누적 상승 제한…연기금 6일째 팔자우위
  • 등록 2009-08-10 오후 3:33:28

    수정 2009-08-10 오후 3:33:28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10일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상승하며 연중 최고점을 또 다시 경신했다. 미국 7월 고용지표 개선이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했다.

장 초반 코스피지수는 미국 고용지표 개선과 함께 주말 뉴욕증시 상승 소식에 힘입어 장중 1588까지 상승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아시아증시도 대부분 강세를 보이며 주변 분위기도 우호적이었다.

하지만 단기 급등으로 누적된 피로감과 함께 이번주 발표될 경제지표에 대한 경계심리가 발동하면서 상승폭을 제한했다. 특히 중국증시가 보합세를 보이면서 코스피지수는 장중 하락반전하는 등 내내 보합권에서 맴돌다 소폭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11포인트(0.01%) 오른 1576.11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553억원 사자우위를 보이며 19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고 개인은 969억원 순수하게 샀다. 반면 연기금 1300억원 등을 포함해 기관이 4228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연기금은 지난달 15일부터 단 하루를 제외하고 연일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의 순매수와는 달리 선물시장서는 4248계약 순매도하며 프로그램 차익매물을 자극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3393억원 가량 순매도가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운수창고 화학 은행 비금속광물 건설업종 등이 상승했지만 철강금속 의료정밀 증권 전기가스업 전기전자업종 등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 포스코(005490) 한국전력 KB금융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등이 하락했고 현대차(005380) LG전자 LG 하이닉스 KT 등이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방북 소식에 현대상선(011200) 현대엘리베이터 등 남북 경협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또 GM에 배터리를 공급키로 했다는 소식에 LG화학(051910)이 올랐고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수주가능성이 높다는 긍정적인 분석에 힘입어 상승했다.

대우차판매(004550)가 유상증자 성공으로 유동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상한가까지 껑충 뛰었고 하나금융지주(086790)가 원화 강세 지속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LCD패널 가격 둔화 우려가 제기되면서 LG디스플레이가 약세를 보였고 엔씨소프트(036570)가 2분기 성적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쏟아지면서 하락했다.

19개 상한가 포함 479개 종목이 올랐고 331개 종목이 하락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으며 75개 종목이 보합에 머물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8534만주와 5조6312억원으로 전날과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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