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코스피`…열흘 올라 1520선 안착(마감)

21.46P, 1.43% 오른 1524.05 마감
외국인 대형주도주에 매수세 응집
  • 등록 2009-07-27 오후 3:23:40

    수정 2009-07-27 오후 3:23:40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코스피 지수가 1520선까지 올라섰다.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상승세가 열흘째(거래일 기준) 이어졌다. 13일 종가 대비 상승폭도 145.94포인트에 이르렀다.

코스피가 이처럼 오랜 기간 연이어 상승한 것은 지난 2006년 3월23일부터 4월7일까지 12거래일 연속 오른 이래 처음이다. 상승폭은 당시(92.48포인트)보다 훨씬 더 크다.

1520선에 올라 마감한 것도 작년 8월20일 이후 11개월여만이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21.46포인트, 1.43% 오른 1524.05에 장을 마쳤다.

뉴욕발 훈풍에 장 출발부터 순조롭게 시작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강보합 수준에서 마무리 됐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경기 회복 전망 발언도 긍정적이었다.

이 같은 소식에 이날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는 동반 상승하며 오름폭을 키웠다. 국내 증시 역시 9일 연속 오른 피로감을 찾아볼 수 없었다.

장중 내내 새 연고점을 갈아치우는 흐름이 이어졌다. 최고점은 1529.26(오후 2시8분)이었다.

역시 외국인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오후 3시 기준 외국인은 4771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장중반까지는 외국인과 쌍끌이 매수에 나섰지만 장 막판 매물을 내놓으며 61억원 소폭 매수 우위로 장을 마쳤다.

반면 개인은 4645억원 어치를 순수하게 팔며 순매도로 장을 마쳤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2400억원 가량 순매수가 유입됐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가 한때 70만원까지 오르며 주도주 역할을 톡톡히 했다. 현대차(005380)KB금융(105560)이 4% 넘게 올랐다.

1500선 이전 박스권 탈피를 주도했던 IT, 자동차, 은행주 등에 매수세가 응집됐다. 반면 포스코(005490), 현대중공업(009540), SK텔레콤(017670) 등은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음식료,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통신업 등이 약세였고 나머지는 모두 올랐다. 특히 유통업, 전기가스업, 금융업, 전기전자업 등이 강세였다.

거래량은 4억7420만주, 거래대금은 5조8815억원으로 집계됐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7개를 포함 486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를 포함해 307개 였다. 9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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