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모간스탠리가
삼성전자(005930) 목표주가를 종전 75먄원에서 85만5000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는 84만원이던 국내외 증권사들의 종전 최고 목표주가를 뛰어넘는 새로운 최고가다.
모간스탠리는 21일자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2분기 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상향 조정되고 있지만 LCD와 D램 등 아주 경기에 민감한 제품들의 이익 기여는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했다.
이어 "올 하반기는 물론 내년까지 이익은 훨씬 더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며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4년간의 이익 하락추세는 마무리됐다고 선언했다.
모간스탠리는 "LG디스플레이 이익에서도 확인했듯이 LCD산업은 이제 강력한 영업 레버리지를 보이는 단계에 들어섰다"며 "3분기중 패널가격이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향후 이익에 촉매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3분기 LCD 영업마진을 11%로 높였다.
또 "D램산업은 개선 신호를 보이고 있고 3분기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한 뒤 4분기부터는 흑자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모간스탠리는 올해와 내년 삼성전자의 추정 EPS를 각각 종전대비 26%, 19% 상향 조정했다.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6조140억원, 8조1290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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