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은 18일 원자로 건물 내부의 3개의 철판구조물을 동시에 조립해 공기를 대폭 단축시키는 기술을 신월성 원전 2호기 원자로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개당 53t에 달하는 철판구조물의 무게와 인양과정에서 철판이 변형되는 문제로 인해 동시에 2개의 철판구조물만을 인양, 조립하는 데 그쳤다. 그만큼 원자로 돔 내부의 철판구조물을 건설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전체적인 원자로 건설공사 작업도 순차적으로 늦춰졌다.
삼성건설은 문제해결을 위해 이동식 크레인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1300t급 크레인을 도입하고 3단 철판모듈 공사를 위한 특화된 설계를 통해 현장 적용에 성공, 원자로 건물 공사기간을 24일 정도 단축시킬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월성원전1,2호기는 한국수력원자력㈜에서 발주한 설비용량 100만KW급 한국표준형원전으로 2013년 1월 준공예정이다.
| ▲ 신월성원자력 2호기 공사 현장에서 직경 43m 무게 200톤의 3단 철판모듈을 인양해 조립하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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