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코로나에 ‘남북통합문화센터’ 개관식 4월 후 연기

  • 등록 2020-02-24 오전 10:12:43

    수정 2020-02-24 오전 10:12:42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서울 강서구에 새롭게 문을 열 북한이탈주민과 지역주민을 위한 복합소통문화공간 ‘남북통합문화센터’ 개관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에 4월 이후로 연기됐다.

통일부는 24일 “남북통합문화센터 개관식을 3월 말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과 프로그램 진행 준비 등을 감안해 4월 말 이후로 개최 일정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관련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되고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개관식과 내부 프로그램 등 인파가 몰리는 행사를 치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1월 30일 서울 강서구에 준공된 남북통합문화센터는 탈북민과 일반 주민 간 소통을 촉진하고 탈북민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이다. 건립비용으로 238억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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