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유가·면세점 탈락' SK네트웍스, 1Q 실적 부진

상사, 정보통신, 에너지 유통 등은 안정적인 실적
기간산업 경쟁력 및 소비재 사업 고객서비스 강화
  • 등록 2016-05-02 오전 10:32:58

    수정 2016-05-02 오전 10:32:58

[이데일리 최선 기자] SK네트웍스가 유가 하락과 면세점 특허 탈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SK네트웍스(001740)는 2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5482억원, 영업이익 205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 36% 감소한 수치다.

회사는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속에서 유가 하락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고 면세점 특허 탈락 이후 할인판매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고 분석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면세점 특허권 상실 이후 구성원 고용불안, 중소협력업체 피해 방지, 재고 처리, 기존공간의 대체 활용과 같은 이슈로 어려움을 겪어 실적에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는 상사·정보통신·에너지 유통 등 기간사업의 경우 마켓 리더십을 기반으로 사업 모델 업그레이드·운영 효율 제고 등을 통해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미래 핵심 사업인 카라이프 사업은 ‘SK렌터카’가 업계 ‘톱3’를 달성했고 이후 선도적인 상품 출시와 지속적 투자 강화를 통해 성장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기간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카라이프 및 소비재 사업 영역의 고객서비스 향상을 통해 경영성과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사는 그 동안 쌓아왔던 이란 등 중동지역 내 사업자들과의 파트너십에 기반한 거래 확대를 추진한다. 정보통신 분야에서는 휴대전화 유통과 함께 웨어러블 디바이스, 부가상품 등의 품목 다양화에 힘쓸 예정이다. 에너지유통 사업은 지속적인 고객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이익 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카라이프 사업은 종합적인 자동차 인프라와 차별적인 멤버십을 기반으로 렌터카 운영대수를 지속적으로 늘려가는 동시에 국내 수입차 정비·부품 유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패션사업에서도 브랜드 리뉴얼 및 온라인 채널 확대 등을 통해 수익구조를 개선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SK네트웍스는 최근 관세청의 서울 시내면세점 추가 특허 발급 방침에 따라 중화권 관광객 기반의 높은 인지도와 선호도를 보유한 워커힐면세점을 입지로 특허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면세사업이 재개될 경우 다른 사업들과 시너지를 거둘 것이라고 회사는 예상했다.

회사 관계자는 “24년간의 면세점 운영기간 동안 축적된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철저히 준비해 특허를 다시 획득함으로써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국가관광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 내수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 2016년 1분기 실적(단위: 억원, 자료: SK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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