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탁 선생(사진=독립기념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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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독립기념관은 국가보훈처 및 광복회와 공동으로 이탁 선생(1889~1930)을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고 그 공훈을 기리는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탁 선생은 평남 평원 출신으로 1908년 평양 대성학교에서 안창호의 지도를 받던 중 신민회에 가입했다. 1910년 만주로 망명한 후 신흥강습소설립에 참여했으며 1919년 매국 7적 응징을 목적으로 27결사대를 조직해 서울로 잠입하고 의거를 계획했다.
또한 1920년 임시정부에서 광복군총사령부 참모장과 동삼성외교위원장으로 임명됐다. 1920년 7월 미국 의원단 내한 때 안경신을 비롯한 3개 결사대를 국내로 파견하여 평남도청을 폭파하는 등 독립의지를 전 세계에 알렸다.
평생 독립운동에 헌신한 선생은 1930년 상해에서 심장마비로 생을 마감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적을 기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독립기념관은 선생의 공적을 기리고자 별도의 전시 코너를 마련하고 관련 자료를 10월 한 달 동안 전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