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중진연석회의를 열고 “귀족·강성 노조인 민주노총 현대차 노조가 오늘 조합원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한다고 한다”며 “정년 65세 연장, 당기순이익 30%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면서도 임금 피크제는 반대하는 도를 넘는 집단 이기주의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청춘들의 절망과 고통을 덜고 사회라는 무대에 당당히 설 수 있도록 노동개혁을 위한 최후의 스퍼트를 올려야 한다”며 “노동개혁 없이 일자리도 없고, 청년 없이는 미래도 없다는 각오로 대타협의 결실을 맺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당 노동시장선진화특별위원장인 이인제 최고위원은 “노사정위 대표회의가 어젯밤 12시까지 논의했고, 오늘도 논의할 것”이라며 “두세 가지 민감한 쟁점에 관해서 마지막 조율을 시도하고 있다. 진통을 겪고 있지만, 높은 사명감과 의지를 갖고 내일 밤 12시까지는 대타협을 이뤄 줄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 최고위원이 말한 민감한 쟁점은 임금피크제와 일반해고 지침 등이다.
이 최고위원은 또 “노동개혁을 저지하기 위한 정략적인 의도로 파업의 불을 붙이고 있다면 당장 중단해야 한다. 경영계와 정부 모두 절대로 용납해선 안 된다”면서 “함부로 파업을 결정해서는 안 된다. 회사를 파탄시키고 일차적 피해는 근로자에게 돌아가는 무모한 파업에 반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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