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10일 당 세월호 국조대책회의에서 “ 교육감 직선제의 문제가 너무 많다”면서 “이 기회에 바람직한 교육감 선거제도를 만들어 시행할 수 있도록 교육감선거제도개선 테스크포스(TF)를 발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교육감 직선제에 대한 문제로 △과도한 선거비용에 따른 비리 △견제받지 않은 인사권 △인지도 부족으로 인한 깜깜이 선거 등을 제시했다.
야당은 일구동성으로 반발하고 있다. 장병완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선거를 폐지하겠다는 주장은 국민을 무시해도 좋다는 오만”이라며 “이러한 행태는 직선제 대신 체육관 선거를 했던 민정당 프레임”이라고 비판했다.
교육감 직선제는 대통령 임명제에서 교육위원들과 학부모 대표들이 뽑은 간선제를 거쳐 2007년 2월 부산교육감 선거에 처음 적용됐다.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르는 교육감 선거는 2010년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