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복부 지방흡입수술을 받고 이틀 만에 숨진 30대 여성의 사인이 수술 부작용에 의한 가능성이 크다는 부검결과가 나왔다.
6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숨진 여성을 부검한 결과, 지방흡입 중 장기에 천공이 생겨 복막염으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광주의 한 성형외과에서 지방흡입수술을 받은 주부 A씨(38)는 수술 이틀 뒤인 29일 자신의 아파트 방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119구급대가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2시간 만에 숨졌다.
경찰은 수술을 집도한 광주 모 성형외과 B씨(46)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