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사장은 이번 현장경영을 통해 CEO 경영철학을 직원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특히 `성장정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13일 SK텔레콤(017670)에 따르면, 정 사장은 지난주부터 MBWA(Management By Wandering Around)에 들어갔다. MBWA는 경영자가 직접 현장에서 진척 상황 등을 점검하고 해결책을 강구하는 경영전략을 의미하는 말로, 통상 `신(新) 현장경영`이라 일컫는다. 여기에는 CEO가 단순히 지역본부를 둘러보는 차원이 아닌 현장 직원과 스킨십을 나누면서 조직 목표를 공유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실제로 정 사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지난 2002년 SK텔레콤을 떠났다가 되돌아와보니 직원들이 열심히 일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신사업)성공사례를 경험하지 못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봤다"면서 리더로서의 책임감을 토로했다.
정 사장은 "이러한 임직원들을 보면서 `CEO인 나를 믿고 따라오라`고 강조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뛰어난 역량으로 성장 정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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