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지난 3월 2458대를 팔아 전월에 비해 소폭 증가한 3.8%의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는 2119대로 전월비 32.3%가 증가했고, 수출은 339대로 전월비 55.8%가 감소했다. 3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75.7%가 감소했고, 내수는 61.7%, 수출은 88.8%의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내수시장에선 액티언스포츠와 액티언이 판매를 견인했다. 액티언스포츠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851대가 팔려 전월비 60.6%로 크게 증가했다. 또 액티언과 뉴카이런은 각각 233대와 266대가 팔려 60.6%와 41.2%의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수출 시장에선 전월에 비해 55.8%가 감소하며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액티언의 수출이 43대로 전월에 비해 70.3%가 감소했고, 렉스턴도 55대가 판매돼 68.6%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3월에 쌍용차가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판매확대가 유동성 확보의 유일한 방법인 현 상황에서 이 정도의 증가세로는 회생 여력을 마련하기에 부족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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