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슨해진 순환매 고리..조선주도 부진

개인 저가매수가 지수 방어
  • 등록 2008-05-20 오후 2:16:31

    수정 2008-05-20 오후 2:16:31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20일 코스피 시장이 1860선 등락을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지속되고 있지만 개인의 저가매수가 그나마 꾸준히 유입되며 지수를 방어하는 양상이다.

이 가운데 조선주마저 대부분 약세로 돌아서면서 순환매 고리는 다소 느슨해진 상태다. IT대형주와 은행주가 부진한 것은 물론 약세장에서 선방했던 조선주마저 약세로 돌아서자. 기계관련 업종만 오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은행업종이 2% 이상, 전기전자 업종이 1%이상 하락세며 철강금속과 운수장비 운수창고 통신 전기가스업종 등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현대중공업(009540)이 0.65% 하락 중이며 삼성전자(005930), POSCO, 신한지주, 국민은행, 현대차, LG전자가 나란히 1~2%대의 하락세다. LG디스플레이와 두산중공업 정도만 선방하는 상황.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대형주 낙폭이 코스피 하락률을 웃돌고 있고, 소형주 하락세가 상대적으로 제한되고 있다.

오후 2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8.13포인트, 0.96% 내린 1867.24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1764억, 기관이 1511억 순매도 중이며, 프로그램 순매도도 800억원에 육박했다. 개인은 3212억원을 순수하게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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