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샤프, LCD 공장에 `공동 투자` 발표

소니 지분 34%-샤프 55%
소니, 1천억엔 투자할 듯
  • 등록 2008-02-26 오후 2:47:20

    수정 2008-02-26 오후 4:20:43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세계 2위의 가전업체 소니는 샤프와 함께 대규모의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공장을 설립키로 했다고 26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소니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샤프가 오사카현 사카이시에 건설하고 있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공장의 지분 34%를 소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지분 66%는 샤프가 보유한다. 회사 측은 구체적은 액수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소니가 합자 회사에 1000억엔(8830억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소니는 장기간 안정적으로 50인치 이상 대형 LCD 패널을 공급받기 위해 생산에 직접 관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LCD TV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소니는 일본 최대의 LCD 생산업체인 샤프를 통해 패널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된 것. 앞서 소니는 지난 주말 LCD 공급선을 삼성전자(005930)와 세운 합작사 S-LCD에서 샤프로 다변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었다.

소니에 대해 `매수`를 추천하고 있는 미즈호 증권의 코이치 하리야 애널리스트는 "이번 결정은 삼성과의 패널 가격 협상에서 소니의 협상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스플레이서치가 이달 추정한 바에 따르면 소니는 지난해 4분기 글로벌 LCD TV 시장에서의 매출 비중이 15.9%에서 19.5%로 확대되면서 세계 최대 LCD TV 제조업체인 삼성을 따라잡았다

한편 UBS와 리먼브러더스는 올해 LCD의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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