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샤프가 오사카현 사카이시에 건설하고 있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공장의 지분 34%를 소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지분 66%는 샤프가 보유한다. 회사 측은 구체적은 액수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소니가 합자 회사에 1000억엔(8830억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소니는 장기간 안정적으로 50인치 이상 대형 LCD 패널을 공급받기 위해 생산에 직접 관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에 대해 `매수`를 추천하고 있는 미즈호 증권의 코이치 하리야 애널리스트는 "이번 결정은 삼성과의 패널 가격 협상에서 소니의 협상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UBS와 리먼브러더스는 올해 LCD의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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