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MS·오픈AI에 AI 인프라 OCI 제공

  • 등록 2024-06-13 오전 10:44:26

    수정 2024-06-13 오전 10:44:26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오라클은 마이크로소프트(MS) 및 오픈AI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를 활용해 ‘MS 애저 AI 플랫폼’을 확장하고 오픈AI에 다양한 추가 기능을 제공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력에 따라 오픈AI는 자사의 AI 워크로드를 OCI AI 인프라를 통해서도 구동할 계획이다. 어뎁트(Adept), 모달(Modal), 모자이크ML(MosaicML), 엔비디아(NVIDIA), 레카(Reka), 수노(Suno), 투게더 AI(Together AI), 트웰브랩스(Twelve Labs), xAI 등 전 세계 다양한 산업 전반의 수천 여 AI 기업이 OCI를 활용하고 있다는 게 오라클의 설명이다.

오라클은 OCI이 오라클의 분산형 클라우드를 통해 AI 모델을 더욱 빠르고 안정적으로 구축 및 훈련시킬 수 있는 인프라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OCI 수퍼클러스터는 초저지연성 RDMA 클러스터 네트워킹 및 HPC 스토리지로 연결된 최대 64k 엔비디아 블랙웰 GPU(NVIDIA Blackwell GPU) 또는 GB200 그레이스 블랙웰 수퍼칩(Grace Blackwell Superchips)까지 확장된 LLM 훈련을 가능케 한다. OCI 컴퓨트 가상머신과 OCI의 베어메탈 엔비디아 GPU 인스턴스는 애플리케이션이 생성형 AI,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추천 시스템 등의 기능을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과 협력할 수 있게 돼 기쁘다. OCI를 통해 애저의 플랫폼이 더욱 확장될 뿐만 아니라, 오픈AI 또한 지속적으로 확장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래리 앨리슨 오라클 회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현재 업계는 세계 최고 수준의 거대언어모델(LLM) 구축을 위해 치열한 경쟁 중에 있으며, 이는 오라클 2세대 AI 인프라에 대한 무한수준의 수요를 촉발하고 있다.”라며 “오픈AI와 같은 업계 선두주자들이 OCI를 선택하는 이유는 OCI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AI 인프라를 제공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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