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2023 남원 세계드론제전’ 성료… 사각지대 해소 방안 제시

10월 6일부터 9일까지 ‘2023 남원 세계드론제전’ 지차체관 참가
닐리버리 서비스 등 김천시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중점 소개
  • 등록 2023-10-11 오전 9:43:10

    수정 2023-10-26 오후 5:15:35

(사진=김천시)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2023 남원 세계드론제전’에 참가한 경상북도 김천시가 드론 배송 상용화 서비스를 활용한 새로운 물류 사각지대 해소 방안을 제시했다.

김천시는 지난 10월 6일부터 9일까지 전라북도 남원시에 위치한 남원종합스포츠타운에서 개최된 ‘2023 남원 세계드론제전’ 지자체관을 통해 ‘김천시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을 소개했다. 해당 사업은 IoT/AI 기반 스마트 솔루션 및 고중량 드론 기술 개발 기업 ㈜니나노컴퍼니를 비롯해 SK플래닛, SK텔레콤 등 공공·민간기관과 함께 수행 중이다.

지난해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2022년 드론실증도시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된 김천시는 올해 역시 ‘드론 실증도시’에 선정되어 현재 도심형 드론 물류 서비스 실증, 멀티 디바이스 드론 관제시스템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김천시는 지난 8월, 국내 유일 테일시터(tail-sitter) 형 수직 이착륙(VTOL) 비행체를 비롯해 수평 전진 방식으로 100㎞/h 이상의 속도로 1시간 이상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비행체 등을 자체적으로 설계·개발하고 있는 니나노컴퍼니와 함께 MFC(Micro Fulfillment center)와 연계한 드론 물류운송관리 플랫폼 ‘닐리버리(NILIVERY)’ 애플리케이션을 론칭, 이마트24 편의점(김천영남대로점)과 함께 김천 관내 캠핑장과 전원주택마을 등 배송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드론 배송 상용화 서비스(드론 e배송)를 시작하기도 했다.

김천시 관계자는 “현재 시가 추진 중인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은 이전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사업에서 도출된 개선사항 등을 솔루션화한 것으로, 드론운용의 효율성 및 안전성 확보를 통한 드론 관련 서비스 상용화를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라며 “최근 ‘닐리버리 앱’을 통해 이마트24 편의점 김천영남대로점에서 20㎞ 이상 거리를 둔 산내들 오토캠핑장과 6㎞ 떨어진 전원주택단지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향후 배송 범위를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2023 남원 세계드론제전’은 드론을 통한 김천시의 미래전략산업 비전을 대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 앞으로도 김천시가 대한민국 드론산업을 선도하는 거점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교통부와 전라북도, 남원시가 주최하고, 항공안전기술원(KIAST), 사단법인 한국드론기업연합회,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사단법인 대한민국항공회가 주관하는 ‘2023 남원 세계드론제전’은 ‘New Wonders, Namwon(새로운 놀라움, 남원)’을 콘셉트로, 드론 스포츠 및 드론 산업 전시회, 컨퍼런스, 체험행사 등 드론·항공 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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