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첨단 건설드론 기술을 태양광발전 모듈 품질관리에 적용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 발전사업에서 주요 부품인 태양광 모듈 시공과 유지관리에 열화상 카메라 드론을 처음 적용했다고 15일 밝혔다.
새만금 육상 태양광발전사업은 새만금 34만평 부지에 총 99MW 규모의 국내 최대 육상 태양광 사업이다. 새만금 그린뉴딜 사업의 초석을 다짐과 동시에 새만금을 재생에너지 및 그린산업단지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는 사업이다.
축구장 면적의 약 158배에 달하는 규모로 열화상 카메라 드론이 현장에 설치된 태양광 모듈 22만장에 대한 불량 모듈 점검 및 품질관리를 실시했다.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된 드론을 이용해 모듈을 촬영한 뒤 열화상 패턴을 분석, 고장이 의심되는 모듈을 파악하는 방식이다. 인력 검사 대비 약 90% 이상 시간이 단축되고 정확한 품질관리가 가능해졌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 현대엔지니어링 새만금태양광 1구역 열화상 촬영 모습(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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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속적인 친환경사업 참여와 스마트건설 기술개발로 기후변화 등 환경 이슈에 대응하는 친환경 건설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개발을 비롯한 EPC(설계·조달·시공)사업을 적극 추진해 친환경에너지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