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정의연 논란이 위안부 왜곡으로 이어져선 안돼”

27일 민주당 최고위서 발언
“정의연 논란으로 윤미향 신상털기 의혹 제기 이어져”
“피해자 삶과 인권운동 폄훼하거나 우파 악용 안 돼”
  • 등록 2020-05-27 오전 10:10:11

    수정 2020-05-27 오전 10:10:1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겸 당선인의 횡령·배임 의혹과 관련해 “신상털기식 의혹제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반응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의연의 활동과 관련해 많은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데 30년 활동하면서 잘못이나 부족한 점 그리고 허술한 점이 있을 수 있는데 일제강점기 피해자의 삶과 인권운동을 폄훼하거나 우파들의 악용대상이 되어선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당국은 최대한 신속하게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국민 역시 시시비비를 보고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윤 당선인에 대한 신상털기식 의혹제기가 이어지는데 불쾌함을 드러냈다. 그는 “최근 빚어진 일련의 현상을 보면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며 “본질과 관계없는 사사로운 부분들이 과장돼 보도되고 있다. 이런 식으로는 성숙한 민주사회로 갈 수 없다”며 자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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