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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구시보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식에서 시 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를 대독했다.
시 주석은 미중 1단계 무역합의를 환영한다면서 “다음 단계에서 양측은 진정으로 합의를 이행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그러한 정신에서 나는 미국 측이 중국 기업들과 그들의 무역·투자 활동을 공정하게 대우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계속 긴밀한 연락을 유지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 기업들은 향후 2년간 시장 상황에 따라 400억달러의 미국 농산물을 구매하게 될 것”이라며 “양국 정부는 중국의 미국산 제품 구매에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