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미분양 급감…"교통호재 영향"

미분양 3000여세대→200여세대 급감
광역교통망 기본구상안 발표 예정
공사 "서울5호선 포함 가능성 크다"
  • 등록 2019-09-04 오전 10:29:13

    수정 2019-09-04 오후 3:37:14

인천 검단 광역교통망·특화계획도. (자료 = 인천도시공사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도시공사는 올 상반기(1~6월) 3000여세대에 달했던 검단신도시 미분양 물량이 지난 3일 기준으로 200여세대로 급감했다고 4일 밝혔다.

공사는 검단신도시가 서울과 근접한 지리적 이점이 있고 최근 각종 교통호재가 잇따르면서 미분양 물량이 줄은 것으로 분석했다.

토지 공급에 나선 공동주택용지 22개 블록과 주상복합용지 2개 블록도 성황리에 매각했다. 공동주택용지는 경쟁률이 높아져 최고 238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활기를 찾은 검단신도시 부동산 시장 분위기는 상업용지의 높은 매각 실적으로도 이어졌다. 올 상반기 1차로 공급한 검단 상업용지 19필지 모두 평균 낙찰률 160%를 상회했다.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라 함)는 다음 달 수도권 1~3기 신도시를 망라한 종합 교통대책을 담은 ‘광역교통망 기본구상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광역교통망 기본구상안에 검단신도시 주민의 숙원사업인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가칭 ‘김포한강선’)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여기에 정부가 이르면 10월 주택법시행령을 개정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지역의 민간택지에 분양가 상한제를 확대하기로 하면서 공공택지 분양이 활성화될 것으로 공사는 전망했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면 감정평가를 받은 토지값에 정부가 정해놓은 기본형 건축비를 더해 분양가를 산정하고 민간택지보다 저렴한 공공택지의 경우 수익성이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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