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김기식, 범죄자 수준..야당이었으면 벌써 구속”

“선관위 유권해석 받겠단 靑, 치졸하고 비열”
“靑, 입법부 검열하고 사찰하나…헌정사에 없던 오만한 권력”
  • 등록 2018-04-13 오전 10:10:45

    수정 2018-04-13 오전 10:10:45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3일 19대 의원 시절 외유성 해외 출장 의혹 등에 싸인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을 향해 “야당 의원이었으면 벌써 전광석화처럼 압수수색을 당하고 구속을 당해도 수십 번을 당했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cp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내로남불 수준인 줄 알았는데, 지금까지 밝혀진 내용을 종합해보면 거의 범죄자 수준”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특히 김 원장의 정치자금 사용 내역 등 각종 의혹과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유권해석을 요구한 청와대를 강력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금 와서 유권해석을 받겠다는 것은 참 치졸하고 비열하고 수준 낮은, 저잣거리에서나 있을 짓을 청와대가 하고 있는 것”이라며 “헌법기관인 선관위에 지금 뭐하자는 건가”라고 따졌다.

이어 “인사를 한 사람은 대통령이고 인사 검증을 한 사람은 조국 민정수석인데, 지금에 와서 김기식 문제를 헌법기관인 선관위에 왜 책임을 묻는 것이냐”라며 “인사를 한 사람이나 인사를 검증을 한 사람이 책임을 지고 조치를 해야 할 짓이지, 선관위가 무슨 죄가 있다고 선관위에다가 이것을 떠미는 건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청와대에서 여야 의원들 해외출장 건수를 비교한 데 대해선 “‘너희들도 똑같은 놈들이니까 청와대 우리가 너희들 검열 한 번 해보겠다’ 이건 국회 헌정유린이고 행정부의 입법부에 관한 사찰”이라며 “헌정 역사상 없던 엄청난 오만방자한 청와대 권력에 국회 무시행위가 일어난 것”이라고 성토하기도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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