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딸 이방카, 백악관에 사무실 마련한다

공식 직함 없이 자문역 이어갈듯
  • 등록 2017-03-21 오전 9:30:25

    수정 2017-03-21 오전 9:30:2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35)가 곧 백악관에 사무실을 차린다.

백악관은 20일(현지시간) 이방카가 대통령 집무실과 보좌진이 있는 백악관 내 웨스트 윙에 사무실을 연다는 보도를 인정했다. 이방카는 집무실에 입주하는 동시에 보안 정보에 접속하거나 정부 전용 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

공식 직함은 없으며 직함이 없는 만큼 월급도 받지 않을 가능성이 크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그의 남편인 제러드 쿠슈너는 트럼프의 수석 보좌관으로 일하고 있다.

백악관은 올 초 쿠슈너를 수석 보좌관으로 임명하며 이방카는 이번 정부에서 역할을 부여받는 대신 가족의 워싱턴 정착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비공식 보좌관으로서 활발히 활동해 왔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백악관 정상회담 때도 바로 옆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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