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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는 쏘나타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3월로 앞당겨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 쏘나타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총 8만2203대가 팔려 전년 대비 24.2% 감소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SM6가 출시되면서 큰 인기를 끌었고, 한국GM의 신형 말리부까지 가세하자 쏘나타는 상대적으로 위축됐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쏘나타 부분변경 모델을 조기 출시해 만회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면부는 최근 신형 그랜저, 신형 i30에 적용된 캐스케이딩 그릴로 바뀌고, 신형 그랜저에 장착된 최첨단 안전사양이 일부 적용될 예정이다.
2014년 출시된 LF쏘나타의 경우 그전 세대인 YF쏘나타와 달리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단 한 번도 연간 판매 10만대를 넘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 부분변경 모델 출시에 힘입어 ‘불명예 기록’을 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르노삼성과 한국GM은 SM6와 신형 말리부의 프로모션을 강화하면서 신형 쏘나타의 조기 출시에 따른 시장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중형 세단 판매실적은 현대차 쏘나타가 8만2203대로 1위, 르노삼성 SM6 5만7478대로 2위였다. 그 뒤를 기아자동차 K5가 4만4637대 3위, 지난해 중반 출시된 한국GM 말리부가 3만6658대로 4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용 택시 모델을 제외하고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판매량은 SM6가 3만1834대로 1위, 말리부가 3만364대로 2위였다. 현대차 쏘나타는 2만3751대로 3위, 기아차 K5는 1만4995대로 4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