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면세점 특허상실’ 영향..SK네트웍스 3Q 영업익 390억..전년비 34%↓(상보)

렌터카, 상사 부문 사업은 호조
갤럭시노트7 사태 일시적 신규단말기 출시로 실적 회복
  • 등록 2016-11-01 오전 10:01:48

    수정 2016-11-01 오후 1:53:22

[이데일리 최선 기자] SK네트웍스가 전년 동기대비 30%대로 급감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최근 발생한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노트7 반품사태, 글로벌 경기침체 지속, 면세점 특허 상실에 따른 영업종료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SK네트웍스(001740)는 1일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대비 34.3% 감소한 390억 30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보다 12.7% 감소한 4조 4488억 6000만원을 달성했고, 당기순이익은 90.5% 감소한 53억 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SK네트웍스 측은 실적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갤럭시노트7 반품 사태의 경우 일시적 요인이기 때문에 올해 4분기에는 반품 고객의 상품 교환과 아이폰7 등 신규 단말기 출시 효과로 정보통신유통사업 실적이 3분기 실적 감소분을 포함해 정상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성장사업으로 육성 중인 카라이프 사업은 렌터카 운영대수 증가와 수입차 정비 호조를 바탕으로 이익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상사사업에서도 중동 거래 확대 등을 통해 수익 개선을 가져왔다.

이에 따라 1~3분기까지 분기별 영업이익은 지속적으로 증가해왔으며 이러한 추세는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SK네트웍스는 정보통신유통사업 실적 회복과 함께 렌터카 중심 카라이프 비즈의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상사, 에너지마케팅 등 기간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힘쓰는 동시에 호텔 등 소비재사업의 고객서비스 향상을 통해 경영성과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SK네트웍스가 카라이프 사업과 함께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기 위해 추진 중인 동양매직 인수 일정은 11월말 종료되고, 워커힐면세점이 잃었던 시내면세점 특허를 연말에 되찾게 되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동양매직 인수를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고속성장 중인 렌터카 사업이 내년 초 운영대수 7만대를 돌파하고 추가적인 성장기회까지 모색하는 등 SK네트웍스의 기업가치를 혁신적으로 제고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년 3분기 매출액 및 이익규모. 자료=SK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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