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아르바이트 많은 지하철역 1위…2위는?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수도권에서 아르바이트 구인공고가 가장 많은 역은 2호선 강남역이었다.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은 올 상반기 역세권별 아르바이트 구인공고 473만 5361건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 내 가장 많은 채용공고를 낸 역세권은 총 10만 2751건의 공고가 등록된 2호선 강남역이었다. 이어 잠실역(6만 5302건), 홍대입구역(6만 4364건), 삼성역(5만 5089건), 을지로입구역(4만 9733건) 순이었다.

또 선릉역(4만 9092건), 가산디지털단지역(4만 8316건), 시청역(4만 8131건) 역삼역(4만 6016건) 신촌역(4만 4766건) 등 2호선역이 아르바이트 공고가 많았던 TOP10 역을 휩쓸었다.

올 상반기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분야는 서비스직이 전체 공고수의 30.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외식·음료 24.9%, 유통·판매 12.8%, 고객상담·리서치·영업 9.2%, 사무직 7.7%, 생산 건설·운송 5.1%, 문화·여가 생활 3.9%, IT·컴퓨터 2.8%, 교육·강사 2.0%, 디자인 0.7%, 미디어 0.3% 순이었다.

역세권별 모집 아르바이트 분야에는 차이가 있었다. 서비스직 아르바이트 구인공고는 강남역이 3만371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잠실역, 홍대입구역, 삼성역, 을지로입구역이 TOP5에 올랐다. 외식·음료업종도 강남역(3만 4667건)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홍대입구역, 잠실역, 신촌역, 삼성역 순이었다.

유통·판매 아르바이트를 가장 많이 모집했던 곳은 잠실역이 1만 1949건으로 1위였으며, 강남역, 을지로입구역, 명동역, 수원역이 뒤를 이었다. 고속버스터미널역(6위)도 유통·판매 아르바이트가 많은 역세권으로 나타났다.

고객상담·리서치·영업직 아르바이트는 영등포역이 933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가산디지털단지역, 송내역, 신도림역, 부천역 순이었다.

사무직 아르바이트는 회사가 밀집한 선릉역(7859건)이 가장 많았으며, 강남역, 역삼역, 가산디지털단지역, 시청역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 생산·건설·운송직 아르바이트는 군포역, 춘의역, 동춘역, 안산역, 수원역 순으로 경기지역에서 수요가 많았으며, IT·컴퓨터직은 종로5가역, 디지털미디어시티역, 가산디지털단지역, 구로디지털단지역 순으로 많았다.

교육·강사직 아르바이트는 강남역과 대치역에 집중됐으며, 디자인직과 미디어직 아르바이트 공고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모두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