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계파 해체말고는 새누리당 살아날 길 없다”

TBS라디오 인터뷰 “사형선고 받은 심정으로 당 바꿔야”
  • 등록 2016-05-18 오전 10:48:26

    수정 2016-05-18 오후 2:23:41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이혜훈 새누리당 당선자는 17일 비대위·혁신위 추진을 위한 상임전국위 및 전국위 무산에 대해 “계파를 없애는 것 말고는 이것에 대한 답도 없을 뿐만 아니라 새누리당이 살아날 길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자는 이날 TBS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 출연, “지금 다 계파를 가지고 저러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당선자는 “총선에서 왜 국민들에게 그렇게 호된 회초리를 맞았나, 결국 계파 싸움이었다”며 “저희가 바로 직전 대선에서 국민들에게 받은 표수가 있는데 이번 총선에서 받은 표수를 다 합해보면 대선에서 얻었던 표수에서 정확하게 거의 절반 가까이 얻었다. 반토막이 났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반토막이 났다는 것은 저희가 거의 국민들로부터 사형선고를 받은 심정으로 당을 바꾸지 않으면 다시 재활의 기회를 얻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국민들이 이렇게까지 호되게 회초리를 주신 이유가 사실 계파 전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계파 청산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이걸 못해내면 저희가 살아나기 어렵다”며 “한 달이 지나도록 지금 도로 계파전쟁이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가능하지 않은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이걸 못해내면 저희는 길이 없는데 어떻게 하겠느냐”고 토로했다.

이번 사태로 비박계 탈당에 따른 분당 가능성에는 “비박들이 당을 더 사랑한다. 당을 사랑하는 사람일수록 당을 새로 살리고 싶어 하지 당을 떠나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지금 상황에서 당이 깨진다 이런 이야기보다 어떻게든 다시 봉합을 해서 마음이 하나가 되고 당을 살려낼까에 집중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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