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권오준 포스코(005490) 회장, 최두환 포스코ICT 사장은 산둥성 정부 관계자들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산둥성은 제철소, 발전소, 탄광, 유리, 시멘트 등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다양한 생산공장이 있는 지역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ICT는 자사가 보유한 산업용 집진기를 비롯한 환경시스템을 공급한다.
이번 협약이 성사된 것은 포스코ICT가 지난 4월 ‘한-중 철강분야 대기오염 방지 실증사업’의 후보기업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7월 시진핑 국가주석 방한 시 체결한 한-중 환경양해각서의 후속조치다. 국내 환경기술을 적용해 중국 내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처리하기 위해 양국 정부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지원하는 협력사업이다.
포스코ICT의 산업용 집진기는 투자비, 운영비, 에너지 절감면에서 탁월한 성능을 보여 중국 전력기업연합회로부터 ‘국가급 최고기술’이라는 인증을 받기도 했다. 이같은 강점을 앞세워 지난해 후난성 소재 다탕전력그룹 산하 5개 화력발전소에 관련 시스템을 공급했다. 올 초에도 약 200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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