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진중권, 홍가혜에 "정신 이상한 분인 듯" 트위터 일침

  • 등록 2014-04-21 오후 12:43:00

    수정 2014-04-22 오후 5:46:45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진보논객’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가 기념사진 파문을 일으킨 송영철 전 안전행정부 국장(감사관)은 물론 거짓 인터뷰 논란을 일으킨 홍가혜 씨에게도 일침을 가했다.

진중권 교수는 2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인 트위터에 “MBN 허위 인터뷰 홍가혜, 과거 MBC 뉴스에도 출연”이라는 멘트와 함께 관련 기사를 링크하며 “중대한 재난이 있을 때마다 방송에 얼굴을 비추고 싶어 하는 것으로 보아 정신이 좀 이상한 분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앞서 18일 홍가혜 씨가 MBN과 인터뷰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의 구조 작업과 관련해 거짓 인터뷰를 진행한 데 대한 반응이다.

당시 홍가혜 씨는 “배 안에 생존자의 신호를 들었다는 것을 전해 들었다. 그러나 해경이 민간 잠수부 투입을 막고 있다. 지원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정부 관계자는 대충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고 말했다”고 전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해 경찰청 지능범죄수사과는 21일 허위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홍가혜 씨가 20일 밤 10시쯤 전남지방경찰청으로 자진 출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홍가혜 씨를 체포하고 조사를 진행한 후 목포경찰서 유치장에 구금했다고 전했고 이번 조사에서 혐의가 드러나면 홍가혜 씨에게는 명예훼손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홍가혜 씨는 MBN과 허위 인터뷰 뒤 지난 19일 체포영장이 발부됐으나 그동안 행방이 묘연했다.

한편 진중권 교수는 같은 날 트위터를 통해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수습 현장에서 기념사진 논란을 일으켜 20일 전격 직위해제 된 송영철 전 안행부 국장(감사관)에 대해 “그 앞에서 인증샷 찍을 기분이 나냐. 이 정도면 일베 수준”이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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