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사흘만에 하락이다.
15일 오후1시4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9.80포인트(0.46%) 내린 2131.26에 거래되고 있다. 오후 한 때 2130선을 밑돌기도 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비차익 프로그램매매를 통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에 부담을 가하고 있다.
외국인은 1197억원을 팔고 있다. 나흘 연속 매도다. 매수와 매도 사이에서 오락가락 하던 기관도 오후들어 매도로 방향을 잡았다. 1356억원의 매도우위다. 닷새째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는 537억원 매수우위인 반면 비차익거래는 2557억원 매도우위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업종은 상반된 모습이다.
외국인은 자동차와 조선 등 운수장비 업종을 집중 매도(1599억원)하고 전기전자 업종을 사고(441억원) 있다. 반면 기관은 전기전자 업종을 팔고(1379억원) 운수장비 업종은 사고(307억원)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집중되고 있는 운수장비와 전기전자 업종은 각각 1.32%, 1.15% 약세다.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삼성전기(009150) 삼성테크윈(012450) 등 대형 IT주들이 줄줄이 내리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중공업(009540) 삼성중공업(010140) 현대미포조선(010620) 등 대형 조선주와 자동차주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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