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뒷심 발휘..1590선 다시 `노크`

  • 등록 2008-07-31 오후 2:33:37

    수정 2008-07-31 오후 2:33:37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31일 코스피가 장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1590선 탈환을 시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프로그램이 모처럼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수급 우려를 덜어주고 있다. 외국인은 800억원 가량 순매수 중이고, 프로그램 매매도 꾸준히 매수규모를 늘리며 1807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반면 기관은 230억원을 순매도하며 소극적인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인근 아시아권 증시도 다소 상황이 개선됐다. 홍콩 항셍과 H지수가 오름폭이 다소 커진 모습이며, 중국과 대만, 일본증시도 오후들어 낙폭을 만회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2시29분 현재 전날보다 12.83포인트(0.75%)오른 1589.48에 거래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IT와 철강주가 나란히 2% 이상 급등하며 두각을 보이고 있다. IT는 낙폭과대로 인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고, 철강주는 대표적인 실적 호전업종으로 꼽히고 있다. 반면 조선과 건설, 은행주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총상위주 가운데도 1·2위주가 선전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2.55%, 포스코(005490)가 2.47% 오르고 있다. LG(003550)와 LG전자도 상승세를 타고 있고, 우리금융(053000)과 LG디스플레이, 현대차도 흐름이 좋다. 반면 현대중공업(009540)과 KT&G, KT는 부진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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