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일본 주고쿠전력이 혼슈 서부 시마네현 마쓰에시에 있는 시마네 원자력발전소 2호기 원자로를 7일 재가동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정기 검사를 위해 2012년 1월 운전을 정지한 지 약 13년 만의 재가동이다.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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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고쿠전력은 이달 하순 발전과 송전을 시작하고 다음 달 상순 상업용 운전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시마네 원전 2호기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직후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전과 같은 비등수형 원자로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비등수형 원자로가 재가동된 것은 지난 10월 후쿠시마현 북쪽 미야기현 오나가와 원전 2호기 운전 재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재가동한 원전은 시마네 원전 2호기가 14기째다.
시마네 원전은 일본에서 유일하게 현청 소재지에 있는 원전이다. 시마네 원전 2호기는 1989년 상업용 운전을 개시했으며 정기 검사를 위해 2012년 1월에 운전을 정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