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애경그룹 지주사인 AK홀딩스(006840)를 이끌 새 사령탑에 고준 AK플라자 대표가 내정됐다.
애경그룹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임원 인사를 18일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부사장과 전무로 각 1명씩, 상무로 3명이 각각 승진했고 6명이 상무보로 신규 선임됐다. 임원 선임·승진 발령일은 내년 1월1일이다.
고준 신임 AK홀딩스 대표 내정자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을 거쳐 2018년 애경그룹에 합류했다. 그는 AK홀딩스 전략기획을 총괄하며 변화를 주도한 ‘전략통’으로 지난 2022년 1월엔 AK플라자 대표로 자리를 옮겨 AK플라자 홍대점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는 등 과감한 변화를 이끌었다.
이와 함께 AK플라자 대표엔 이강용 AK플라자 상품본부장이 임명됐다. 이 신임 대표는 1997년 AK플라자의 전신인 애경백화점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바이어부터 원주·분당점장 등을 거친 정통 ‘애경맨’이다.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AK플라자의 경쟁력을 높여갈 적임자라는 게 애경그룹의 판단이다.
애경그룹은 이번 인사에 대해 “각 계열사의 책임경영체제에 따라 주도적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전략을 세우고 이를 강력하게 추진할 능력 있는 리더를 발탁함으로써 불확실한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민첩성과 함께 중장기적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인사로 2022년 말부터 AK홀딩스 재무 분야를 다졌던 백차현 AK홀딩스 대표는 물러나게 됐다.
| 고준(왼쪽)AK홀딩스 신임 대표이사와 이상용 AK플라자 신임 대표이사. (사진=애경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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