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2035년까지 126만톤 청정수소 공급 인프라 구축”

포스코인터내셔널, ‘2023 에너지 밸류 데이’ 개최
“LNG 사업 생산·인프라·발전까지 수익 확보 가능”
인천·광양·포항 중심의 청정수소 공급 인프라 확보
“국내 최대 재생 에너지 사업회사로 도약할 계획”
  • 등록 2023-07-07 오후 1:45:25

    수정 2023-07-07 오후 1:45:25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외 투자사, 증권사 애널리스트와의 상호 소통을 확대하고자 회사 사업 전략을 부문별로 소개하는 ‘밸류 데이’를 운영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NH타워에서 투자자 50여명을 초청해 ‘2023 에너지사업 밸류 데이’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밸류 데이는 올해 신설한 IR(기업이 주식·사채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홍보활동) 행사로, 각 사업 부문 경영층이 투자자와 증권업계 전문가들에게 회사 성장 계획을 직접 소개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부문 경영진들이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NH타워에서 열린 ‘2023 에너지사업 밸류 데이’ 참가자들의 질문에 직접 답변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첫 번째 밸류 데이 주제는 ‘에너지 사업’이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초 포스코에너지 합병을 마무리하고 에너지 가치사슬(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이전혁 에너지부문장을 포함해 에너지부문 경영층과 국내외 기관투자가,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외부 전문가 세미나 △에너지 사업 전략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추진계획 △재생에너지·청정수소 사업 추진계획 △Q&A 순으로 진행됐다. 신현돈 인하대 교수의 ‘LNG 사업의 성장성 및 향후 전망’을 주제로 한 강연을 포함해 각 본부장이 주관 사업 추진계획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신현돈 교수는 “LNG 사업은 생산부터 인프라, 발전까지 다양한 수익 확보가 가능하다”며 “앞으로 탄소중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탄소 포집·저장 기술(CCS) 등을 통한 블루수소 생산으로 천연가스 수요·활용은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업별 세미나에선 3조8000억원의 투자 집행 계획과 LNG 가치사슬 로드맵을 상세하게 제시해 참가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최근 선언한 ‘2050 탄소중립 달성’ 로드맵을 신재생에너지 사업 계획과 연계해 발표했다.

특히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밸류 데이에서 인천과 광양, 포항을 중심으로 총 126만t의 청정수소 공급 인프라를 2035년까지 구축한다는 계획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와 함께 2030년까지 기가와트(GW)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권을 2개 이상 확보해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사업회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유근석 IR그룹 팀장은 “에너지 사업은 포스코그룹 제3의 성장동력으로 3년간 3조8000억원의 투자를 통해 높은 성장성을 보일 것”이라며 “이번 ‘에너지 밸류 데이’를 시작으로 식량, 친환경소재 등에 중점을 둔 밸류 데이를 꾸준히 개최해 투자자의 기업 이해도를 꾸준히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너지 통합 이후 △LNG 사업 가치사슬 완성 △재생에너지 사업 확장 △청정수소 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포스코그룹의 미래 에너지사업을 주도해 왔다. 이에 더해 앞으로 에너지사업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다변화해 친환경소재, 바이오식량사업 등 신사업을 육성해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기에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청정수소 공급 인프라 구축 방안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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